아이리버 블랙박스 X300 사용 소감

■ 아이리버 블랙박스 X300 사용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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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주간에 사용한 아이리버 블랙박스 X300의 개인적인 종합평가를 내보려고 합니다.
각각의 항목에 별점(만점 : ★★★★★)을 부여했으니 걍 재미로 봐주세요. 

1. 디자인 ★★★
제조사에선 운전자의 시야를 최대한 가리지 않고,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는 슬림형 디자인이라 하던데,
제가 보기엔 평범한 사각 형태의 투박한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여자들이 선호할만한 디자인은
아닌 것 같으나 시큐리티 LED 조명만큼은 멋진 것 같습니다. 차량 밖에서도 블랙박스가 동작 중이니
차량 테러 가해자에게 경각심을 유도하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기존 사각형 모양을 탈피한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을 기대해도 되겠죠?

2. 부팅시간 ★★☆
블랙박스의 초기 부팅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운행 초기의 상황 녹화가 유리합니다
 아이리버 X300에 전원 인가 후 마지막 음성 메시지(GPS 수신)가 들리는 시간까지 측정하니
대략 46초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다른 블랙박스 제품의 부팅 시간을 검색해보니 빠른 편은 아니네요.

3. 영상 품질 및 식별성 ★★★★(주간) / ★★(야간)
사고 당시의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선 영상의 화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간에 HD급 1280x720 전방 영상의 경우 차량 번호판은 물론이고 방향 표지판, 신호, 차선 등
세부적인 정보 확인 고급형 제품 못지않을 정도의 화질로 번호판 식별성도 좋은 편인데요.

블랙박스 평가에 있어서 기준점은 사실상 야간 화질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야간 화질은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너무 어둡게 찍혀요. 특히 야간 후방 영상은 주변의 환경 인식도 힘들 정도입니다.
심한 경우 차량의 종류도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야간에는 화질이 좋지 못하네요.
새벽, 야간 운전을 많이 하시는 운전자라면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4. 화각 ★★★★
화각은 블랙박스가 찍는 범위를 의미하죠.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이리버 X300의 대각 146도의 화각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130도 이상만 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블랙박스를 고르는 데 화각은 크게 우선 순위를 두지 않는 편입니다.

5. 소프트웨어(전용 뷰어) ★★★★
2채널 이상의 블랙박스라면 전용 소프트웨어 즉 뷰어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만약 전용 뷰어 프로그램이
제공되지 않는 제품이라면 추천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GPS 장치와 연결하면 뷰어 프로그램에서
맵 화면과 연동하여 주행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와 전방과 후방 영상을 캡쳐하는 기능과
다양한 옵션 설정이 제공됩니다. 뷰어 프로그램에서 영상을 내보내는 기능이 없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6. 보유 기능 ★★★★☆
 - 상시녹화, 충격감지(이벤트) 녹화, 동작감지 녹화, 수동(긴급)녹화, 주차녹화 지원
 - 음성녹음(X300 본체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촬영 시점의 소리가 저장됩니다.)
 - 음성안내 지원(운전중 들려오는 음성안내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메모리 자동 삭제 기능과 메모리카드 본체 포맷 기능 지원
 - 3축G센서 탑재, AV 출력 지원

네비인사이드 덕분에 이번에 블랙박스를 처음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약간 똘끼(!)가 있어서 비오는 날 밤 와이퍼 켜고 한적한 도로에서 운전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예전에는 운전 당시의 느낌을 현장에서만 느껴야 했으나, 블랙박스 덕분에 앞으로 영상 편집에 사용할
소스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체험 기간 중 에피소드도 하나 있었습니다.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아파트를 나서는데, 갑자기
X300이 유리창에서 쿵 떨어지는 겁니다. 당황해서 감각적인(!) 욕을 시전하면서 임시로 다시 부착하고
운전하는데, 계속 떨어지더군요. 뷰어 프로그램으로 확인하니 이벤트 영상 폴더에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녹화가 된 겁니다. 참 기특한 녀석이죠? ㅋㅋ 그래서 이 영상을 마지막 체험기에 꼭 올리려고 했는데,
그만 깜빡 잊고 뷰어에서 확인만 하고 PC에 백업을 안 했네요. ㅡㅡ;

부착 테이프에 문제가 있는 건지 아이리버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상담원이 테이프를
 다시 보내줬습니다. 하루 만에 도착한 박스의 크기가 커서 다른 것도 서비스로 준 건 아닌가 쪼큼 기대했는데,
진짜 테이프만 하나 딱 보내주셨어요. ㅎㅎ 그리고 제품 등록 과정 중 시리얼 넘버가 이미 등록되었다고 하여
또 전화해서 얘기하니 다른 사용자의 오타 때문에 제 시리얼 넘버가 등록이 된 거더라고요.


이걸 바로 잡으려면 이미 등록한 사용자가 삭제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바로잡는데 하루 정도 걸렸고요.
아이리버의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한 평가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좋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준
네비인사이드와 아이리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체험기를 마칩니다

앞으로 자주 사이트에 들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
 

 

아이리버 X300 체험후기는 네비인사이드(www.navinside.com)의 제품지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리버 2채널 HD 블랙박스 '아이리버 X300' 네비인사이드 체험단(www.navinside.com) 젖과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