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참 재밌는 나라다. 대기업 매출은 매년 '사상최대' 라는데, 이상하게 국민 생활은 나아지기는 커녕 갈수록 더 어렵다. 세금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는데, 월급은 오르지 않는다. 전세값은 천정부지에 중산층과 서민들은 월세에 허덕이니 참 희안한 일이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아직도 모른다면 (참고)했으면 한다.
국민 GDP는 중도국인데 물가는 선진국 뺨을 친다. 뺨치는 정도가 아니라, 일부 품목은 GDP 대비도 아니고 그냥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품목도 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과 '수입화장품' '명품(이 아니라 고가 사치품이 정확한 표현이지만 이하 명품으로 표기)' '수입유아용품' 정도 되겠다.
네티즌들을 분노케한 '수입화장품' 수입원가. 화장품 뿐만 아니라, 유명 해외 브랜드 아동복, 아웃도어 등 주요 제품들의 해외판매 가격은 국내 가격의 절반에서 1/3수준도 안되는 경우도 있다. 당시 수입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의 차이가 있는데 천편일률 적으로 계산하는건 '오버'라 해명했다. 모 화장품의 경우 수입원가의 15배에서 20배를 받는다. 마케팅 비용물어가면서 구매할지 말지는 각자 선택하면 된다.
특히, 명품의 경우 심각하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나라보다 미국을 자주가는 편인데 L제품 M백만 예를 들자면 국내와의 가격차이가 약 2배인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의 매장 입구에 줄세워놓고 직원들이 장갑끼고 손도 못데게 하는 꼴값(?)을 떠는 모습들은 미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진풍경이기도 하다. '샤테크(샤넬 + 재테크)'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런 '바가지 상술'은 꼭 수입판매업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500~700만원대인 65인치 스마트TV가 미국에서 150~25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이 확인됐다.
. 65인치 삼성 스마트TV 3분의1 가격으로 구매하는 방법(참고)
그렇다면, 국내 기업이 됐건, 수입판매업체가 됐건, 어찌됐건 'XX코리아'만 붙으면 '바가지 크리티컬'을 터트려 국내소비자를 우롱하는 '장사꾼'들에 대처하는 '현명한 소비 방법'은 무엇일까?
그냥 '싼 곳에서 구매'하면 그만이다. 아래는 '글로벌 호구' 취급 당하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몇몇 해외직구 사이트 소개와 방법이다.
해외직구 사이트 소개 |
1. 아이허브(http://www.iherb.com)
천연화장품, 유기농식품, 건강보조제, 세제 등을 판매한다. 한글이 지원되고 한국까지 배송되며 $60(한화 약 6만원)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이다. 여기도 저렴하기는 한데, 해외에서 한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더 저렴하게 판매중인 사이트들도 찾아보면 많다. 예를 들자면 멀티비타민 중 인지도가 높은 멀티프로-32(multipro-32)가 3만원대의 가격이다. 특정 사이트 언급은 홍보성이 되니 생략할까 한다.
2. 샵밥(http://www.shopbop.com)
해외직구족들에게 유명한 '샵밥'이다. 샵밥 역시 한국까지의 배송이 지원되며 토치, 마크제이콥스 등 의류, 신발, 엑세서리 등 잡화품목 구매시 유용한 곳이다.
3. 다이퍼스(http://www.diapers.com)
한국에서 특히 비싼게 육아관련 제품들이다. 애들 옷이 왠만한 성인옷보다 비싸지만, 특히나 '자식 사랑'이 큰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육아 마케팅이야 말로 '다이어트' '교육 산업'과 함께 '3대 불패 시장' 중 하나다. 다이퍼스는 분유, 기저귀는 물론 침대, 유모차 등 '육아용품에 관한 모든 것'을 판매중이다.
4. 아마존(http://www.amazon.com)
해외직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개인적으로도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고, 없는게 없는 '전세계 최대 리테일러 쇼핑물' 아마존이다. 리테일러 쇼핑물이라고 해서 한국처럼 마진을 많이 남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마존의 규모가 규모인 만큼 그렇지가 않다. 아마존의 경우 판매자나 상품목에 따라서 국내배송이 되는 경우가 있고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해외 직구 5가지 TIP |
1. '배대지'(배송대행지)를 활용하라.
예를 들자면, '아베크롬비' 홈페이지 판매가격과 리테일러 쇼핑몰의 판매가격이 다르다고 치자. 구매는 하고 싶은데 한국까지 배송이 안된다. 이럴때 '배대지'를 이용한다. 배송대행지란, 미국내 배송 품목을 미국내 특정 주소로 보내서 한국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인들이 한국인 대상으로 운영하니 당연히 한글 지원된다. 배대지를 활용하면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직구가 가능한 반면에 '수수료'가 붙는다는 단점이 있다. 왠만하면 배대지 보다는 '아마존'에서 가격을 비교해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2. 더욱 싸게, 가격비교와 할인쿠폰으로 최저가로 구매한다.
해외직구시에도 한국처럼 '적림금'을 챙길 수 있다. 가격비교도 가능하고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
. '이베이츠' '미스터리 베이츠' 등에서는 구매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주며,
. '구글' '숍질라' '쇼핑닷컴' 등에서는 최저가를 확인할 수 있다.
. '딜스플러스' '딜테이커' '리테일미낫' 등에서는 샵 자체에서 할인쿠폰 정보를 제공한다.
3. 관세와 부가세를 내지 않으면 더욱 싸다.
관세의 기준은, '물건값 + 국제선편요금'이다. 품목별로 관세와 부가세율이 다르니 부산 국제우편 세관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물품의 종류와 가격등을 입력하면 관세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은 $100 이하에는 관세가 붙지 않는다.
4. VISA 카드와 Paypal 가입은 필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VISA 카드'가 있어야 한다. 또한, 해외의 경우 '보안 안되는 보안 프로그램'인 엑티브엑스가 아니라 대부분이 Paypal 결재를 통해서 이뤄진다. Paypal 가입을 해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데, 'iOS 단일기종 탈옥 특화 컨셉 블로그'로써 예를 들자면 탈옥 후 Cydia 트윅 구매시에도 Paypal이 필요하다.
5. 국내 반입 금지품목에 주의하라.
왠만한건 통관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데, 특히 의약품의 경우 까다롭다. 또한 살리실산(아스피린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은 통관이 되지 않으며, 건강보조식품 및 영양제는 6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tip. 이때는 수취인을 둘 이상으로 나눠서 주문하는 방법도 있다.) 반입금지 및 제한품목은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한다.
해외직구가 무조건 좋은것 만은 아니다. 예를 들자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제품을 해외에서 직구하면 AS를 안해주는 경우도 있다. (해외배송은 아니고 나가서 사온거지만)명품백을 예로 들자면 미국에서 사온 L브랜드는 진품유무만 확인하면 AS를 해줬고 프랑스에서 사온 G브랜드의 경우 '영수증' 이나 '카드명세서'가 있어야 한다. 반면, 국산이라도 '삼성'의 경우 해외에서 싸게 구매한 스마트폰을 국내에서 AS해주지 않는다.
'국민을 봉'으로 아는건 꼭 기업뿐만이 아니라, '해외공구' 사이트도 해당된다. 주로 스마트폰이나 테블렛을 공동구매 명목으로 적게는 10만원 이상 마진을 챙긴다. 한국 사람들 참 신기한게, 중고구매시에는 돈 천원에 목숨거는 냥반들게서 '귀찮다'는 핑계로 해외공구를 이용하는 경우를 종종 보고는 한다. 과연 '귀찮은건지' 아니면 '모르는건지' 스스로 되물어보고 만약 '몰랐다면' 배우면 그뿐이다. 해외직구, 어렵지 않다. 시간이 된다면 이어지는 글로 '배대지 활용편' 'Paypal 가입편' '아마존 활용편' 정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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